거실에 누워 자고 일어납니다. 엊그제 사온 '카라 꽃'이 보입니다. 산책 길 "당신 뿐이아"하고 믿어주는 그 한 사람을 생각하면서 이 꽃을 샀지요. 꽃을 보면 늘 그러하듯 평화롭고 즐거운 마음을 얻지요 '카라' 꽃말도 예쁘네요- 천년의 사랑, '아무리 보아도 당신만한 여자는 없습니다.
"당신은 나 때문에 당신, 나는 당신때문에 나". 살아오면서 수많은 별들이 마음 속에 소망으로 총총 새겨졌지요. 가보지 않은 길을 기꺼이 가보는 청춘의 활력과 열정은 사라진 지 오래됐지만 그래도 소망은 남겨져 있지요. 나는 소망합니다. 우리 가족이 늘 행복하기를.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아도 되는 큼직한 카라 꽃이 마음에 듭니다. 이 꽃의 아름다움이 오랫동안 남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꽃을 보며 잠시 메말라가는 내 마음에 기름을 붓고 심지를 돋우며 등불을 켜봅니다. 내킨 김에 다른 화초에도 물을 흠뻑 주어봅니다. 반려 견 뽀리도 새로 들어온 식구(식물)가 좋은 가 봅니다. 배움의 즐거움에 삶의 가치를 발견하며 지혜(밝은 꽃)의 주머니에 손도 넣어봅니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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