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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태풍' 과 지경학적 환경 그리고
  • 기사등록 2023-02-10 19:11:25
  • 수정 2023-02-10 19: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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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으로 귀환하는 중국인 노동자들을 태우고 항해하는 선박 남산호는 항해도중 엄청난 기세의 태풍울 만난다. 태풍이 다가오기 이전까지 내내 침묵을 지키던 마크호아 선장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엄청난 태풍을 뚫고 항해하도록 지시하고, 태풍과 싸원나간다. 배 안은 혼란의 도가니 상태다. 선원들은 선장의 일체의 지시를 무시하고 도사리고 앉아있다. 그 와중에 배에타고 있는 사람들은 태풍으로 뒤섞인 돈 때문에 아귀다툼 다투고 있다. 오직 마크호아 선장과 주크스 일등 항해사만이 배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말을 그럴 듯하게 하던 이등 항해사는태풍이 몰려오자 공포에 질려 자취를 감추었다. 결국 누구보다 태풍의 전조를 먼저 예감한 선장과 재기 넘치는 일등 항해사의 노력으로 태풍을 이겨내고 승선한 사람들의 갈등은 수습된다.


폴란드 출신 영국 소설가 J,콘래드(Joshep Conrad,1857~1924)의 소설 '태풍'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러-우크라이간 전쟁이 장기화된 가운데 미·중간 지정학적 환경이 녹록치 않다. 주요국 통화 긴축 정책 휴유증등이 몰고온 글로벌 경기침체 먹구름이 옅어지고 있을까.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짙어졌다. 바람부는 곳으로 먼지를 뿌리는 사람들은 줄고 있을까 ! 초 불확실성시대.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의 "주어진 기회를 활용하는 첫단계는 눈 앞의 장애물 부터 제거하는 것"이란 말을 반추해본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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