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신달관기자
어제는 첫눈(1㎜미만)이 다녀갔다. 기상청발표에 따르면 작년보다 30일 빨랐다. 오늘 새벽 반려견과 함께 내가 좋아하는 산책길을 벗어나 도로변을 걸어봤다. 길가 은행나무는 초록색에서 노란색으로 그 모습을 바꾸었다. 절정을 다한 단풍나무 잎은 낙엽이 되어 사시사철 변화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나무와 나무가 나누는 대화와 노래를 들으며 여러 가지 상념에 잠긴다.
계절이 바뀌듯 경기도 순환할까. 후기 케인즈 학파(Post-Keyneisan)를 대표하는 하이먼 민스키(Hyman Minsky)에 따르면 경기순환은 침체로 시작된다. 회복세가 가속화되면 대자대조표 상태가 회복된다. 침체기 기억 때문에 경계는 남아있다. 낙엽이 다 져버린 겨울나무에 함박눈 꽃이 생화처럼 피는 계절이 지나면 봄에는 파릇파릇 새싹이 돋는다. 각양각색의 꽃들도 만발한다. 내년에는 경제성장이 계속되면서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치도 더욱 높아질까. 새로운 방역체계인 ‘위드 코로나’ 시대.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가운데 국내 예방접종율은 높아진 모습이다. 치료제도 조기 도입되고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신달관기자 moshin@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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