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책) 불타는 시간, 안녕 오늘이여 !
  • 기사등록 2019-10-17 21:01:19
기사수정

 


 

 불타는 시간이 그대로 숲이된 산책 길을 걸어갔다. 고요히 핀 하얀들꽃이 나타났다. 모르척, 아프다. 꽃들은 피고진다. 잉잉거리는 꽃잎의 진동이 내 손끝을 타고 올라와 가슴을 친다. 휘어진 작은 오솔길. 굳세게 껴안았는데도 나무들은 사이가 떴다. 한 팔이 뺨을 어루만지는 사이에 다른 팔이 계속 위아래로 흔들린다. 오늘 오솔길을 택한 것은 잠시 방해받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산은 늘 정신을 기대어 주었다. 심연에 찬 묵향향기 지워지지않은 계절, 산책은 지독한 마음의 징징거림을 사라지게한다. 오늘은 유유히 돌아가보았다. 안녕 오늘이여. 

 

시사바로타임즈편집부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isabarotimes.com/news/view.php?idx=511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물가안정을 목표로 하는 한은 금통위, 2026년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3.0%로 동결
  •  기사 이미지 반려견이 주는 행복의 선물
  •  기사 이미지 중동사태이후 바뀐 미달러화지수와 미국 장기 금리 흐름 속 유로화는 1.15~1.18 범위에서 등락 중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