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에세이) 뽀리와의 산책과 빛바랜 나뭇잎 그리고 생동감
  • 기사등록 2019-01-20 05:53:37
  • 수정 2019-01-20 05:59:06
기사수정

 

시사바로타임즈= 신달관기자

 

 



우리집 강아지인 뽀리와의 산책은 언제 어디서나 재미있다. 날씨와 상관없이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산책하는 동안만큼은 바쁠 것이 없는 우리다. 별별 생각을 다 해 본다. 뽀리는 빛바랜 나뭇잎을 밟으며 잠든 초목을 깨운다. 사각사각, 뽀리의 발소리는 생동감이 넘친다. 큰 바위가 한 군데 가만히 서있다. 호기심 많은 뽀리가 잠시 쉬어가는 곳이다, 큰 바위는 별난 세상의 허물마저 담아가며 정진을 거듭한다. 오늘은 터줏대감 노릇을 하는 정자에 오르는 대신 나뭇잎 길을 걸어본다. 땅 속에서 겨울을 나는 봄기운을 타고 제 빛깔을 찾아가는 소리가 전해온다. 비둘기 한 마리. 부스스 앉았던 자리를 털고 우화하며 날아간다.

 

신달관기자 moshin@sisabarotimes.com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isabarotimes.com/news/view.php?idx=454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물가안정을 목표로 하는 한은 금통위, 2026년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3.0%로 동결
  •  기사 이미지 반려견이 주는 행복의 선물
  •  기사 이미지 중동사태이후 바뀐 미달러화지수와 미국 장기 금리 흐름 속 유로화는 1.15~1.18 범위에서 등락 중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